네오이뮨텍, 옵디보 병용 美 임상 2상 환자 첫 투약

입력 2021-02-16 09:21   수정 2021-02-16 09:24

네오이뮨텍은 'NT-I7'과 BMS의 면역관문억제제 옵디보와의 병용 투여 임상 2상 첫 투약이 시행됐다고 16일 밝혔다.

네오이뮨텍은 전이성 위암, 위·식도 접합부 암, 식도선암 등의 암종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(FDA)으로부터 임상을 승인받은 뒤, 임상환자 모집을 시작했다. NT-I7과 'PD-1' 차단 항체 옵디보 병용투여 환자군과 옵디보 단독투여 환자군 간의 비교를 통해 안전성 및 항암 효능을 평가할 예정이다.

NT-I7은 네오이뮨텍이 개발 중인 T세포의 증폭을 유도하는 면역 항암제다. 단독 요법뿐 아니라 기존 항암치료제와 병용 투여 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.

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는 "1, 2차 치료 후 재발된 위암 환자들에 대한 표준 치료법이 아직 없는 상황"이라며 "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및 임상에 주력할 것"이라고 말했다.

네오이뮨텍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(IPO)를 추진 중이다.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약 960억원을 조달한다. 회사는 오는 23일과 24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내달 중순 상장 예정이다. 상장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와 미래에셋대우다.

한민수 기자 hms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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